‘여둘톡’ 김하나, 황선우의 조립식 가족


[‘여자는 풍채’(몸매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자), ‘볶아치즘’(너무 안달복달하며 살지 말자), ‘000 장군님’(이자람, 김민경등 멋진 여성을부르는호칭)등 세상을 보는 다른시각, 목소리가 청취자인 톡토로들의 유대감(이른바 ‘톡토로십’)을 형성하면서 크고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말의 힘이 제대로 느껴진달까.,
, , ‘\xa0이제 어딜 가든 후배보단 선배 위치에 있는 나이다 보니 청취자도 20, 30대가 많다. 그 나이대 한국 사회 여성에게는 어떤 압박감이 상당하다. 한국 사회는 우리 청취자처럼 지적 수준이 높고 독립적이고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의지와 욕구가 강한 여성을 자연스럽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외모는 이래야 한다, 결혼은 몇 살쯤 해야 한다, 애를 낳지 않으면 안 낳는다 뭐라 하고 하나만 낳으면 하나만 낳는다 뭐라하고, 이런 사회적 압박 속에서살아가는 여성에게 결혼도 하지 않고 직장도 다니지 않는 40대 여성둘이 말하는 거다. 전형적으로 살아오지 않았지만 즐겁게 잘 살고 있다고. 그러니 ‘이렇게 살아도 된다’고. 외모를 철저히 관리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가 아니라 살 좀 붙으면 어때 즐겁게 살면되지, 이런식의 가치관을 제시해줄 때 그들이 느끼는 해방감과 자유로움이 큰 것 같다.’,
, , ‘여둘톡에서 자화자찬 일희일비 하자는 얘기를 꾸준히 한다. 여성은 자신이 이룬 성취에 대해 잘 내세우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꼭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에 대해 자화자찬 할 수 있어야 한다.’,
, , ‘ 청취자가 우리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볶아치즘’이란 말은 어느 청취자가 했던 건데 ‘언니들 너무 볶아치지 마세요’라는 댓글을 봤을때 ‘아,우리도 이렇게 살고 있구나’ 깨달았다. 이런 생각을 공유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바람을 피식피식 빼주는 역할을 조금은 하고 있지 않나 싶다.’]

[기사에서 확인]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